커뮤니티 급속 확산에도 누리꾼들 침착 대응

[중앙뉴스 채성오 기자] 에일리의 누드 사진 유출이 있은 지 하루가 채 안돼 미스에이의 수지를 의심케 하는 노출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금세 다른 사람으로 밝혀져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 12일 에로배우 이하루의 동영상 캡쳐가 수지 노출 사진으로 둔갑해 각 커뮤니티에 뿌려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19·본명 배수지)가 노래방에서 노출을 했다는 사진이 게시돼 화제를 모았다. 글에는 남색 후드와 청치마를 입은 여성이 의자만 덩그러니 놓인 공간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됐다.

일부 야릇해 보이는 장면이 포함된 이 사진은 수지와 닮은 성인배우 이하루가 찍은 캠코더 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누가봐도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에일리의 누드 사진 유출이 화제가 되자 관심을 받기 위한 일부 누리꾼들이 악의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나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반응에도 사진은 ‘수지 노래방 노출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커뮤니티에 퍼져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기도 하는 어이없는 해프닝을 낳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이 사진은 예전 이하루라는 에로배우가 찍었던 화면으로 판명난지 오래됐다”며 “관심을 끌기 위해 악의적인 게시물 작성을 하는 누리꾼들 때문에 애꿎은 스타들만 피해를 본다”며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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