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대표 안경모)은 오는 4일(수) 오후 5시 역삼동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예술, 문화 전문가들과의 만남의 자리인 ‘아트샤워 2’의 열네 번째 시간을 갖는다.

이번 시간에는 <종합병원>, <올인>, <주몽> 등의 흥행 드라마를 끊임없이 배출해 드라마계 마에스터의 손으로 통하는 최완규 작가를 만나 그만의 창작 노하우와 드라마 창작 과정, 무명의 설움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최완규 작가는 1964년생으로 93년 MBC베스트극장 극본 공모에 ‘재미없는 사랑, 재미있는 영화’로 당선된 이후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07년 제4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철한 실행력이 바탕이 되었다. 특히 전문 직업인들의 묘사에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 때는 병원에서 2년을 살았고 <올인>을 위해 카지노에서 돈도 많이 잃었을 정도.

한편 지난 2005년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 <봄날>의 김규완 작가, <다모>의 정형수 작가 등 국내 최정상 드라마작가들과 함께 설립한 드라마 콘텐츠 회사 ‘에이스토리(ASTORY)’를 통해 극본 작업을 개인 집필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킨 전과정도 공개한다.

또한 대작 드라마 제작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지금 드라마계의 불황과 현재 제작과정의 문제점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국내 정상의 드라마 콘텐츠 회사 ‘에이스토리’의 입장도 들을 수 있다.

최완규 작가는 이병헌-김태희 등 한류를 주도했던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화제를 낳고 있는 KBS 방영예정 드라마 <아이리스> 대본을 담당할 예정이어서 잠시 주춤하고 있는 한류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완규 작가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그늘에 가려져 있다가 최근 6~7년 사이에 다큐멘타리, 책 등을 통해 다시 부각돼 최근에 라디오 방송 진행도 맡고 있는 한국 록의 전설 한대수씨가 출연해 ‘한국 록의 역사는 계속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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