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확정치)'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이 374억5천만 달러, 수입이 356억3천만 달러로 18억2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는 전달에 이어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관세청은 이번에 흑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지난 달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올 1분기 수출은 작년동기대비 36.2%증가, 1천14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37.3% 증가한 98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달 반도체, 승용차, 액정장치 등의 수출 주력 품목은 작년대비 34.3% 증가했고 전월보다는 13% 늘면서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구체적인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전월대비 31.2%가 증가했고 액정장치 21.2%, 반도체 12.1%, 석유제품 13.3%, 무선통신기기 12.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선박은 33.1%감소했다.

이로인해 수출은 세계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수입은 경기 회복과 유가 상승으로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늘었다.

한편 국가 별로는 중국, 동남아, 유럽연합 등에서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수출이 36.9% 증가한 21억4천200만 달러, 수입은 48.1% 증가한 57억5천600만 달러로 36억1천300만 달러 적자를 보였고, 중동 역시 수출 21억8천만 달러, 수입 64억3천100만 달러로 42억5천2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뉴스웨이 제공/ 안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