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0일은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장애인의 날이다. 이에 각 기업들마다 기부금 전달 뿐만 아니라 각종 후원 프로그램, 스포츠 행사 등 한층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 바리락스, 안면기형 장애인 위한 맞춤형 안경 지원   
누진다초점렌즈 전문브랜드 ‘바리락스(www.varilux.co.kr)’는 오는 5월 10일까지 한국인 맞춤형 렌즈 ‘바리락스 칸’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기부금 모금행사를 진행한다.

안면기형으로 인해 기성 안경을 착용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준비된 이벤트로, 바리락스 칸을 구매한 고객들이 안경원에 비치된 카드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1장당 5천원의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는 행사다.

모여진 기부금은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지원하고 안면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는 데 쓰여질 예정이다.

장애인 농구팀 후원, 축구 관람 지원 등 스포츠 후원도 다수

현대홈쇼핑은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홀트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 홀트 장애인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 농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현대홈쇼핑 측은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하고 향후 한국장애인 농구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강원FC는 오는 18일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 장애인 복지시설 원생 150명을 초청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에서는 2010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경기 시작 전 심판진에 공인구를 전달하며 ‘땀 앞에선 장애라는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대한통운, 장애인복지카드 제시하면 택배 서비스 무료 

대한통운은 오는 25일까지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택배를 배달해주는 ‘장애인 사랑의 택배’ 행사를 실시한다. 장애인 사랑의 택배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전화(1588-1255)로 택배를 의뢰하면 대한통운 택배기사가 방문하여 장애인복지카드를 확인하고 무료로 배달해주는 행사다. 대한통운은 11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낙후된 장애복지시설 보수 나서

금호석유화학은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공동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장애인시설 중 후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낙후된 시설을 찾아 지원하는 데 나섰다. 금호의 장애인 시설 지원활동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했으며, 새시 보수를 비롯해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와 점자유도 블록, 휠체어 장애인의 자세유지에 필요한 쿠션 등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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