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생 처음으로 한 문신에 흡족함 감추지 못해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박중훈이 맡은 역할은 삼류 루저 깡패 ‘동철’. 박중훈은 캐릭터를 더욱잘 살리기 위해 등부터 가슴팍까지 이어진 용문신을 완성시켰다. 깡패에게는 훈장과도 같은 것으로, 지금은 비록 삼류 건달이지만 한때는 잘 나갔을 것만 같은 ‘동철’의 캐릭터를 알게 해주는 장치.

그리고 승천하는 용문신은 싸움도 제대로 못하지만 가오 하나만큼은 지키고 싶어하는 인물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다양한 건달과 깡패 역을 했지만 배우 인생 24년 만에 문신을 한 박중훈. 장장 6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된 용문신에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배우인생 처음으로 용문신까지 하며 진심과 열정을 담아내고 있는 박중훈이 만들어 낼 또 하나의 삼류 건달 캐릭터가 기대된다.

싸움도 제대로 못하고 맞고 다녀도 깡패는 깡패!

맞는 연기 위해 액션스쿨까지 다녀!

<내 깡패 같은 애인> 속 배우 박중훈은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가 될 ‘동철’의 거칠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박중훈은 민간인한테도 맞고 다녀 건달 망신은 혼자 다 시키는 깡패 ‘동철’ 캐릭터에 몰입했고, 루저 역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촬영 전부터 좋아하는 술까지 끊어가며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을 6kg이나 감량했다.

탄탄한 몸을 만들어 깡패의 날렵하고도 거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 또한, 주먹보다 입만 산 동네 삼류깡패 ‘동철’이지만 맞는 장면조차도 보다 생생하고 리얼해야 한다며 액션스쿨에서 무술감독의 특훈 아래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삼류 건달의 느낌을 더욱 확실히 전달하기 위해 외모적으로도 짧은 머리는 물론, 태닝한 까무잡잡한 피부와 함께 츄리닝 패션을 선보이며 껄렁한 깡패로 완벽 변신했다.

박중훈의 삼류 껄렁 깡패의 연기가 기대되는 <내 깡패 같은 애인>. ‘깡 없는 깡패와 깡만 센 여자가 반지하 이웃으로 만나 벌어지는 황당발칙한 옆방 동거’라는 독특한 만남을 그린 로맨틱 혈투극으로, 5월 20일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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