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도 '비상'

[중앙뉴스=윤지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을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에볼라 확산에 여행객도       ©방송캡처


WHO는 8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를 선포한 데 이어 6일까지만도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61명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우간다 보건장관 출신인 샘 자람바 박사를 위원장, 스위스 취리히대학 로버트 스테판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한 에볼라 긴급위원회는 이날 20여 명의 면역 및 백신 전문가들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가 간 전파 가능성과 확산 방지 대책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6일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779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96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특별여행주의보를 발표해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에서 발표한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은 최근 환자 2명의 사망 보고가 있었던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지역이다. 우리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해 ‘여행 취소’를 권고했다.또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국에 대해서는 철수를 권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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