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근로자 22명 인근 병원 후송···추가 부상자는 없어

[중앙뉴스=장재성 기자] 인천 남동공단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는 22일 오전 8시 17분께 관내 남동공단 도금 공장에서 염소산나트륨 10∼20ℓ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22명이 호흡곤란 및 구토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진 근로자 22명 모두 큰 부상이 아니며 추가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해서 "작업자 부주의로 많은 양의 염소산나트륨이 산업 폐기물 등과 섞여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염소산나트륨 외에 인체에 해로운 다른 화학물질의 유출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소산나트륨은 인체에 큰 유해성은 없지만 중독되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며 무엇보다 화재 시 불이 크게 번질 수 있어 위험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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