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샌프란시스코 범가너' 잡고 15승 챙긴다
  

 

            자료화면=연합뉴스


류현진(27·LA 다저스)이 다시 한 번 개인 최다인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27·LA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오는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첫 경기로 정해졌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5승에 재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선발 예상투수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13일 3연전 첫 경기에 나선다.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투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인 매디슨 범가너(25)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라이벌 관계를 차치하더라도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의 샌프란시스코는 차곡차곡 승을 쌓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를 2경기 차로 압박 중이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이번 원정 3연전을 대비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앞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등판일정을 하루 앞당겼고, 이로 인해 류현진-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로 이어지는 이상적인 로테이션이 완성됐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 통산 4승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다소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것은 지난 4월 5일 2이닝 8실점 때문이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상대선발 범가너는 올 시즌 17승 9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고, 8월 22일부터 4연승 중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류현진과 범가너의 상대전적은 승패 없이 물러났던 한 경기를 제외하면 1승 1패이다. 류현진은 2013년 4월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6 1/3 이닝동안 3실점 하며 범가너에게 패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한 적이 있다.

 

류현진이 이번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시즌 15승을 달성한다. 지난 2001년 박찬호가 시즌 15승을 달성한데 이어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13년 만에 2번째로 시즌 15승에 달성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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