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상호 기자] 15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달 저축액은 평균 31만2700원이며, 구간별 저축액은 26만원에서 50만원 이하가 36.2%, 25만원 이하가 35.8%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자가 38만6000원, 화이트칼라가 32만9800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무직 및 기타는 6만9400원, 농·임·어업이 16만6700원, 블루칼라는 27만7200원으로 나왔다.

 

한편,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해 본인이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높아졌으나 10.2%에 불과했으며,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45.2%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이 노후대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상품은 은행 예·적금, 보험회사 저축·연금보험, 은행 연금저축·펀드, 주식·채권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 의향은 30대가 29%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14.7%로 가장 낮았다.

 

자신의 퇴직연금 수령액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0.3%로,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5.3%보다 높았다.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97.5%에 달했으며,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별 보험가입률의 경우 93.8%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생명보험의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2008년 90.8%부터 지난해 83%까지 5년 연속 감소하다가 올해 85.8%로 2.8%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 가입률 역시 2011년 91.4%부터 지난해 86.8%까지 2년 연속 감소하다가 올해 87.7%로 0.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는 매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조사되며 올해에는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3%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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