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장은설 기자] 한국 축구 태국을 물리치고 28년만에 결승진출

 

▲     이종호 선수의 태국 문전을  돌파하고 하고 있는 장면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축구 4강전에서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2-0으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것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이다.

 

결승 상대는 연장 접전 끝에 이라크를 1-0으로 이긴 북한이다. 북한도 1990베이징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한국과 북한이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대결하게 된 것은 지난 1978방콕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한국은 이날 태국과의 경기에서 이종호가 그 첫 골을 울렸다. 전반 부에서 한국은  계속 공격을 취했지만  골 소식이 쉽게 들리지 않았다.  0-0으로 전반이 끝날 수 있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이때 이종호가 전반 41분 임창우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국 선제 골에 성공했다.

 

이어서 4분 뒤 이재성이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장현수가 추가 골로 바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에 2-0으로 앞서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후반에서는 태국이 아주 적극적인 공격자세를 보였다. 이미 2골이나 내준 상태에서 상대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이 이어졌다. 그는 태국의 프리킥과 위협적인 슈팅을 잇달아 막으면서 골문을 굳게 지켜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와 토너먼트 세 경기 등 6경기 연속무실점이다.

 

한편 오는 10월2일  오후8시 같은 장소에서 북한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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